과학기술원 "가상현실노래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인공지능연구실이 개발한 「가상현실노래방」은 기존의 2차원 평면적인 형태의 영상이나 가사제공에 그쳤던 노래방시스템을 가상현실(VR)기법을 응용해 3차원 가상세계로 확장한 획기적인 제품. 선거 개표방송으로 많이 알려진 가상스튜디오와 개념이 흡사하다.
일반 방송에서 참여자를 다른 영상과 합성할 때 사용하는 블루스크린기법을 응용, 참여자(노래하는 사람)의 영상을 얻고 컴퓨터가 3차원 가상세계와 참여자의 영상을 합성, 대형 스크린에 표현한다. 이에따라 참여자는 3차원 가상세계에서 노래하고 있는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몸짓이나 가상세계 속 물체와의 충돌 등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알릴 수 있다.
이 때 컴퓨터는 참여자의 의도를 인지해 가상세계를 변화시킴으로써 단순히 컴퓨터가 만들어낸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된 결과가 표출되는 것이다. 노래방은 물론 쇼프로그램이나 게임 등 다방면에 응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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