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용자들의 절반 이상은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이 외산장비의 성능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네트워크연구조합(이사장 유승화)이 최근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네트워크 담당자 3백51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4%인 1백67명이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이 외산장비와 비슷하다」고 답해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산 네트워크 장비에 비해 국산 장비의 성능이 오히려 뛰어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 조사대상자의 6%에 이르고 있어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용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국산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신공항 프로젝트 등 초대형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수주하고 교실망 등 하반기 주요 네트워크시장에 대한 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의 활발한 영업에 따른 인지도 제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이 외산장비에 비해 못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5%인 65명에 달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28.1%인 99명에 달했다.
네트워크 구축후 이용자들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지난해 조사결과 「향후 확장성」이었으나 올해는 지속적인 교육부족(21.0%)으로 나타나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기술인력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 네트워크 장비사용의 애로사항 중 「애플리케이션 부족」의 경우 지난해 17.4%에 이르러 적지 않은 문제점을 노출했으나 이번 조사결과 11.9%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네트워크 사용자들의 장비구매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성능(57.9%) AS지원(15.7%)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14.1%) 가격(12.3%) 순으로 나타나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에서도 가격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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