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벤처산업의 메카 "프라임센터" 스포트라이트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사무동 빌딩인 프라임센터가 벤처기업들로 부터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개발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된데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SW산업과 벤처산업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입주 사무실에서부터 벤처연구개발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전문인력양성센터, 금융센터 등이 한 빌딩에 모여있고 벤처기업의 개발품을 곧바로 판매할 수 있는 판매동까지 옆에 있다는 것이 프라임센터의 감점.

이 때문에 프라임센터 입주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프라임정보통신의 이창배사장은 『일반 사무실에서부터 개발, 판매 뿐만 아니라 수출까지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벤처산업 및 SW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프라임센터가 구축할 여러 시설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부문은 SW인력양성 시설이다. 「SW Finishing센터」로 명명될 이 시설은 대학 4년생과 졸업생 등을 상대로 한 SW 교육 시설로, SW개발 및 운용 등에 대해 모든 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앞으로 있을 전문인력의 해외송출, 즉 헤드헌팅까지 염두에 둔 교육이다.

이를 위해 프라임정보통신은 인도의 SW 전문업체와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시설과 여기서 배출될 인력을 활용, 공동으로 SW 수출체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운용소프트웨어와 함께 하드웨어도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층에 위치하게 될 공동개발센터는 고가장비를 골고루 갖춰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23층~39층 사이의 사무실은 LAN등 SW개발을 위한 기초설비를 갖추고 있어 더 이상의 투자가 필요없을 정도다.

프라임정보통신이 조사한 입주희망업체는 대략 3백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입주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측과 지원방안을 협의중인데 이달말까지 지원체계를 확정짓고 다음달중 대상업체 선정 및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박영하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