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달 동안 외국인투자가 1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투자는 1월 1억3천만달러를 최저점으로 매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98년 1~7월 중 외국인 투자동향」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기관 등의 구조조정 촉진과 대통령 방미 등에 따른 투자유치 노력의 성과가 최근 구체화하면서 7월 한달 동안 외국인투자는 12억3천5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백3.4%, 지난달에 비해 8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외국인투자는 1월에는 1억3천만달러에 그쳤으나 매월 꾸준히 증가해 2월 1억9천9백만달러, 3월 2억4천3백만달러, 4월 5억6천7백만달러, 5월 6억5천9백만달러, 6월 6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가 올들어 이처럼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데는 정부나 기업들의 적극적인 외자유치노력 외에도 외환, 금융시장의 안정세 및 각종 외국인투자 활성화 대책이 강구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달동안 외국인 투자금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15억6천5백만달러)과 12월(10억3천7백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다.
외국인투자는 올들어 주로 구주취득(M&A)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M&A방식에 의한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은 1백28건에 8억6천2백만달러로 외국인 총투자액의 23.3%를 차지, 지난해 10%수준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신고된 1천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75건 중 28건(37.3%)이 M&A방식에 의한 투자로 최근 외국인에 대한 주식매각 방식의 기업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3백25건에 22억7백만달러로 전체 59.7%를 차지해 지난해 33.7%보다 크게 증가했다.
1~7월 중 외국인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일본으로부터 투자가 3억9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억5천1백만달러)에 비해 1백63.6%가 증가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32.0% 감소한 14억2천5백만달러였고, 유럽연합(EU)은 11.1%나 줄어든 14억2천6백만달러에 그쳤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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