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에어컨 수출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선적키로 한 하반기 에어컨 수출물량이 지난해 한해동안의 수출물량보다 8만∼9만대 급증한 데 힘입어 올해에는 작년보다 40% 늘어난 35만대 가량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에어컨 수출비중은 물량면에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한 58%에 달하고 금액면에서도 17∼18% 늘어 올해 처음으로 수출비중이 내수비중을 앞지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수출용 제품의 경우 5천BTU급의 소형제품이 많고 수출가격도 낮아져 물량이 늘어난 만큼 금액이 늘지는 않았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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