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의료기기 메이커인 벡톤디킨슨사가 국내 5위권 의료기기업체인 보인메디카(대표 손재호, 정숙웅)를 인수, 국내 의료기기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첫번째 외국 의료기기업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지 7월 1일자 참조)
벡톤디킨슨 및 보인메디카측에 따르면 벡톤디킨슨사가 한국을 거점으로 한 아시아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보인메디카를 약 3백50억원에 인수키로 확정함에 따라 오는 10일 양사가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벡톤디킨슨사는 보인메디카의 임직원 3백50명 전원을 고용 승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벡톤디킨슨사는 주사기, 생화학분석기기, 당뇨치료기기, 세균배양기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지난해 28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굴지의 의료기기 생산업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독일, 멕시코 등 4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1만9천여명에 달한다.
지난 64년부터 수액세트, 일회용 주사기, 혈액백 등 의료용구를 주로 생산해 왔던 보인메디카는 최근 무영등, 전동수술대, 수액자동주입기 등 전자의료기기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지난해 약 3백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IMF관리체제 여파에 따른 판매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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