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노래(KBS1 오전 8시 10분)

승희는 정 군수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은성에게 전하고 민 교수는 검사결과 제동이가 자폐증세를 보인다며 이사가지 말 것을 권한다. 정 군수는 순녀에게 어머니가 남긴 가락지를 주며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부탁한다. 민호는 박 원장으로부터 미경의 어머니를 짝사랑하던 인물에 관한 얘기를 듣고 그가 기태의 이모부일 수 있다는 심증을 갖게 된다.

TV는 사랑을 싣고(KBS2 밤 7시 20분)

귀여운 푼수연기를 보여주는 탤런트 홍진희. 순수했던 초등학교 시절 그녀의 둘도 없는 단짝 남자친구 김종극을 찾아본다. 동그랗고 눈이 이국적인 분위기였던 진희는 학교에선 얌전하고 조용했지만 학교만 나서면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었다. 얌전하고 조용했던 종극은 진희의 맘에 들었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한 진희는 짝꿍이 된다. 두 사람은 학교 밖에서도 언제나 함께 다니게 된다.

순풍 산부인과(SBS 밤 9시 25분)

혜교는 친구들과 일일 호프집을 차린다. 소연은 혜교의 성화에 못이겨 찬우, 오중과 함께 간다. 찬우는 커플 행사에서 소연과 오중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은근히 부러워한다. 찬우는 선을 보라는 아버지의 성화에 못이기는 척하면서 선을 본다. 소연은 찬우가 선을 보러갔다는 말을 듣고 묘한 감정을 느낀다. 찬우는 선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보고 또 보고(MBC 밤 8시 25분)

할머니는 은주가 식혜를 만들어 갖고 오자 놀라면서도 기특해한다. 은주, 기정, 지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모금 떠서 맛을 본 할머니는 엄지를 추켜들며 바로 이 맛이라고 한다. 순간 은주와 기정은 미소를 짓지만 지 여사의 얼굴은 굳어진다. 할머니가 지 여사보고 먹어보라고 하자 지 여사는 할 수없 이 한 모금 마시고는 맛있다고 한마디 거든다. 할머니는 은주에게 용돈을 주며 더운데 식혜 만드느라 고생 많았다며 등을 두드려준다. 여행에서 돌아온 승미는 송자 여사에게 여동생이 있는 이탈리아로 가겠다고 말한다.

시네마천국(EBS 밤 9시 45분)

영화사 초기부터 최근 개봉작에 이르는 다양한 경향의 흡혈귀 영화를 살펴보고, 각각의 영화에 나타나 있는 당시의 시대상을 알아본다. 사운드의 효과적인 사용과 흐릿하게 촬영된 화면을 통해 관객들을 서서히 악몽의 세계로 이끄는 초기 호러영화의 걸작인 드레이어의 1932년작 「뱀파이어」, 영국 해머스튜디오의 크리스트퍼 리가 만들어낸 드라큘라를 재생산하던 흡혈귀 영화들과는 달리 최초의 흡혈귀를 재현하고 있는 「이자벨 아자니의 뱀파이어」, 드라큘라를 어둠의 수호자로서가 아닌 젊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존 바담 감독의 「드라큐라」, 뛰어난 시각적 묘사를 통해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흡혈귀 커플을 창조해낸 「악마의 키스」, 흡혈귀를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바라보고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은밀한 쾌락이나 매혹보다는 흡혈귀를 끝없는 슬픔으로 묘사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 흡혈귀 영화의 역사를 조명한다.

영화특급 「영웅본색 3」(SBS 밤 9시 55분)

1974년 월맹군의 공격이 본격화되는 베트남. 형무소에 갇힌 사촌동생 아민을 구하기 위해 사촌형 마크가 베트남에 도착한다. 결국 석방에는 성공하지만 홍콩행 비자발급은 좀처럼 어렵기만 하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만난 장정기업 대표인 미모의 여인 아걸의 생각에 잠못이루던 마크는 홍콩에 나타난 아걸과 재회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지지만 아걸의 옛 애인 하정천의 출현으로 상황이 급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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