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항공기 부품 3,700만 달러 수주

삼성항공(대표 이해규)은 30일 세계 5대 엔진제작업체 중 하나인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Allied Signal)社로부터 미화 3천7백만달러 규모의 항공기용 엔진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삼성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오는 2003년까지 프랑스 닷소社 펠콘900과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BAe)社 700항공기 등에 들어가는 TFE 331/731엔진용 터빈 블레이드(Turbine Blade) 부품을 이 회사에 공급하게 된다.

삼성항공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터빈 블레이드는 섭씨 2천도의 고온과 고압공기내에서 연소된 공기를 회전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삼성항공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 하반기에도 얼라이드시그널사로부터 2천만∼3천만달러 규모의 엔진 부품 추가 수주에도 나서는 한편 유럽 등 신규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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