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케이블TV 홈쇼핑] 인터뷰.. 39쇼핑 박경홍 사장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3년간 「39쇼핑」이 TV홈쇼핑 업체로서 어느정도 기반은 마련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앞으로 2∼3년인데 내실을 다지면서 IMF체제 이후를 대비할 계획입니다.』

홈쇼핑 방송국이 개국한 지 3년간 홈쇼핑을 하나의 유통채널로 정착시키기 위해 전력투구해온 박경홍 39쇼핑 사장. 그는 황무지 상태에 있던 국내 TV홈쇼핑시장을 일궈낸 개척자다. 제일방송의 또다른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의 39쇼핑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그는 사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프로그램 편성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실물을 보지 않고는 사지 않는 국민 정서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믿을 수 있는 채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최선을 다해습니다. 성과는 노력만큼 나타났고 지금까지 만족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초기 회사 경영에서 고객의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신뢰를 쌓기 위해 까다로운 제품 선택과 품질 검사를 실시했고 반품이나 교환, 취소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이같은 노력은 39쇼핑을 이용해 한번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게 만들었고 또 39쇼핑의 신뢰성과 39쇼핑에서 다루는 상품의 높은 품질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해 39쇼핑 고객이 늘어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신뢰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서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어려운 시기를 통해 완벽한 고객만족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전산정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물류센터를 대폭 확충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은 나라의 뿌리』라는 것이 그의 신념인데 중소기업 제품 취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며 IMF체제 이후에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아직 케이블 TV홈쇼핑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케이블 TV홈쇼핑 업체들은 지난 3년동안 만들어 놓은 기반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고객만족 활동을 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외적으로 케이블TV 시청자를 늘려나가기 위한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나 지역 방송국들의 노력도 있어야 하고 케이블TV 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는 통합방송법도 이른 시간내에 마무리 돼야 할 것입니다.』

박 사장은 케이블 TV홈쇼핑이 2000년대에는 가장 경쟁력 있는 유통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개국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기보다 2000년대를 준비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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