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케이블TV 홈쇼핑] 39쇼핑.. 어떤 가전제품이 잘 팔리나

39쇼핑의 전체 매출에서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월 평균 15%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39쇼핑을 이용해 혼수를 장만하는 소비자가 많아 혼수가전의 수요가 급증하는 봄, 가을의 결혼 성수기에는 가전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를 웃돌 정도로 인기가 높다.

39쇼핑 출범 초기에는 소형가전 위주의 소품 판매가 많았으나 97년 이후에는 대형 가전제품의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39쇼핑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이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의 30∼40대 가정주부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와 구매력이 꾸준한 데다 홈쇼핑을 통한 구매경험이 쌓이면서 통신을 통한 구매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짐에 따라 차츰 고가품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39쇼핑에서 판매하는 전자제품의 가격이 전문상가와 비슷한 수준인 데다 가정에서의 편안한 쇼핑 및 무료배송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 등 단순히 가격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에서의 장점도 고가 전자제품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39쇼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가전제품으로는 파나소닉의 29인치 대형 컬러TV와 삼성전자의 대형 에어컨을 꼽을 수 있다. 자동프로그램, 캡션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파나소닉 컬러TV는 소비자가 99만8천원인 제품이 59만9천원에 시판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삼성 최고급형 에어컨은 소비자가 2백3만3천원인 제품이 1백76만8천원에 팔리고 있다.

이밖에 국제발명대회 환경부문 8연속 금상 수상제품인 「뉴청풍공기청정기(30평형)」와 가마솥 밥맛을 그대로 재현한 「마마 파워콤」 압력밥솥이 각각 23만8천원과 16만3천원의 할인가격에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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