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전국 단일종합통신망 구축 추진

앞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이루어지는 시외전화는 별도의 요금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팩스 민원 수수료도 대폭 인하된다.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 구현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팩스 민원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을 연결하는 전국 단일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행자부는 총 30억원을 투자, 16개 시도 2백60여개에 이르는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전화교환시설을 보강하고 이를 각 행정기관에 연결하는 종합통신망을 올연말까지 구축키로 했다.

행자부는 전국 단일 통신망이 구축되면 업무에 필요한 시외전화도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연간 81억원 정도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적등본 1통의 수수료가 현재 1천8백원에서 8백∼9백원으로 인하되는 등 팩스를 통한 민원 수수료도 50% 정도 떨어져 민원인들도 연간 1백억원 정도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행자부는 이와 별도로 이번에 구축되는 ISDN을 중앙부처 및 시도간에 영상회의 통신망으로 이용하는 한편 음성, 데이터, 영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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