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씨는 최근 강원도로 휴가를 떠났다가 PCS가 터지질 않아 골치를 섞여야만 했다. 김씨가 사용하던 PCS폰은 삼성전자의 SCH-1100모델이었는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깜빡 잊었기 때문이었다.
016 및 018가입자 가운데 2월28일 이전에 가입해 삼성전자의 SCH-1100, SPH-2000, SPH-3000 등과 LG정보통신의 LGP-1300F, LGP-1500F, LGP-5000F 그리고 현대전자의 HGP-1100F, HGP-1200F 등의 기종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김씨처럼 낭패를 당할 우려가 있다.
이같은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경우 016 가입자는 강원도 및 제주도 전지역과 경상도 일부지역을 여행할 경우 통화를 할 수 없고 018 가입자는 전라도, 충청도 일부지역에서 통화를 할 수 없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상호 로밍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계속 이들 기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는데 아직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은 사람은 단말기 제조업체의 AS센터나 서비스업체의 각 지점 및 대리점에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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