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는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EC)에서 도청이나 정보의 악용을 막는 새로운 암호기술을 개발, 차세대 암호를 공모하고 있는 미국 상무부 기술표준국에 응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NTT의 새 암호기술은 정보를 보내는 쪽이나 받는 쪽이 동일한 전자 키(열쇠)를 사용해 정보를 암호화하거나 원래대로 복구하는 「공통열쇠방식」을 채용한 게 특징이다.
이 방식에는 금융기관의 전자결제에도 사용되는 표준암호 「DES」가 있는데, DES는 4만대의 PC로 40일에 해독할 수 있는 것으로 실증됐다. 이에 반해 NTT의 새 암호는 이미 알려져 있는 방법으로 해독할 수 없어 안전하다고 NTT측은 말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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