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사의 양산용 디지털TV에 대한 미국 현지의 성능확인 필드테스트를 업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필드테스트에서 자사의 미국 판매용 양산모델인 55인치급 제품(모델명 SVP-555JHD)이 수신감도, 잡음테스트, 아날로그TV와 간섭 배제능력, 인접채널 간섭 배제능력 등 실제 환경에 맞춰 실시된 모든 평가에서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TV수상기의 핵심인 수신감도가 아날로그TV에 비해 20배 이상 개선된데다 도심지역 빌딩 등에 의한 수신 장애현상도 없어 방송국 관계자 및 전문가들로부터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6월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17일간에 걸쳐 ABC 등 현지 2개 방송국의 협조아래 연방통신위원회의 규정을 갖춘 표준수신기를 통해 이뤄졌다.
지금까지 세계 주요 디지털TV업체들이 개발단계에서 미국 현지 성능확인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산용 모델로 필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시제품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이번 양산모델에 대한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향후 세계 최대 수요처가 될 미국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첫 시험전파를 발사하는 미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0월 멕시코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10월말부터 미국 현지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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