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부품 수출 "순풍"

RF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RF부품업계는 90년대 들어 정부의 집중적인 육성지원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제품 국산화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해 들어서는 세계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산 RF부품은 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수출시장에서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 향후 수출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통신(대표 조삼열)은 지난 6월 미국 볼티모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전시회에서 20여개의 이동통신 핵심부품을 출품했는데 전시기간 동안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벌였으며 30여개 업체와 샘플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수출상담을 벌인 기업들도 루슨트테크놀로지스를 비롯, 모토롤러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통신은 세계 최초로 갈륨비소 반도체를 이용한 고주파 집적회로를 응용해 이동통신 중계기용 통합모듈을 비롯해 상하향 주파수변환기, 저잡음증폭기, 드라이브증폭기, 이중주파수변환기, 케이블TV용 하이브리드IC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내년에 4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한원(대표 장형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전체를 이용한 필터와 공진기, 세라믹 패치 안테나를 연이어 개발해 해외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4월부터 수출하기 시작해 3개월 만에 이미 1백8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올해 3백만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파용 유전체 3∼7단 필터와 공진기 및 초소형 유전체 세라믹 패치 안테나의 소재를 자체 개발,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수출지역도 미국 등 일부지역 편중에서 벗어나 독일과 일본 등 30여개국으로 다원화하고 있다.

KMW(대표 김덕용)는 올해 신규로 수출시장에 뛰어든 필터와 RF커넥터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에 이동통신용 RF부품을 포함, 수출실적이 2백만달러 어치에 달해 연말까지는 8백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익텔콤(대표 이용한)도 지난해 개발을 끝낸 세라믹 유전체 필터를 올해부터 모토롤러 등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퓨즈타입의 어테뉴에이터(Attenuators)도 상반기에 30만개를 수출, 올해 1백만개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원익텔콤은 또 GPS용 액티브 안테나의 경우 미국 등의 형식승인을 끝내고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3개 기업과 수출을 협의중이다.

도남시스템(대표 서원석)도 세계 최초로 광섬유를 이용한 편광스크램블러(Polarization Scrambler)를 개발,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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