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날
한 남자가 술집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한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않고 앉아있자 다른 자리에 앉아있던 장난끼 많은 트럭운전사가 옆자리로 오더니 남자의 술잔을 집어 한입에 다 마셔버렸다.
그러자 남자가 울기 시작했다.
트럭운전사가 말했다.
『이봐, 왜그래? 자네가 하도 우울해 하길래 그냥 장난해본거라구. 자, 내가 술 한잔 살께.』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수.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느라 중요한 회의에 참석 못했고, 결국 회사에서 짤렸지. 그리고 나오는데 누가 내 차를 훔쳐갔다우. 그래서 택시를 타고 왔지. 그런데 내려서 보니 지갑을 놓고 내렸지 뭐유. 그리고 집안에 들어와 보니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침대에 누워있잖수. 그래서 이 술집에 들어왔지. 그런데 자살하려고 독을 넣어놓은 술까지 당신에게 빼았겼잖아!』
* 자동차 왕
자동차 왕 포드가 죽어서 천국에 갔다.
천사가 와서 포드에게 말했다.
『당신은 자동차를 만들어 인류에게 큰 공헌을 했으니 그 상으로 하나님과 직접 대화할 시간을 주겠소.』
포드가 신과 마주앉아 얘기를 시작했다.
『하나님, 당신이 만든 여자는 디자인이나 실용성에서 너무 뒤떨어져요. 여자는 앞부분에 필요없는 돌출이 있고, 뒷부분의 떨림도 너무 심하고, 너무 빠른 속도로 떠들어대고, 들어가는 음식의 양에 비해서 효율성이 너무 낮아요.』
그러자 신이 컴퓨터로 잠시 조사를 하더니 말했다.
『그런데, 인간들이 자네가 만든 자동차보다 내가 만든 여자를 더 많이 타는 건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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