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음료용 전기 냉, 온수기의 온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어린이들의 화상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 안전확보를 위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백화점, 식당 등 공중장소에 설치된 전기 냉, 온수기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에 설치된 냉, 온수기의 90%가 온수밸브에 화상방지 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아 어린이들의 화상사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기간동안 총 12건의 화상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92%인 11건이 지각력이 부족한 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했고 피해 또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냉, 온수기로 인한 어린이들의 화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온수의 온도가 78℃~92℃로 손을 대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바닥에서 온수밸브까지의 높이도 67cm~95cm로 어린이들의 접촉에 항상 노출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사대상이 된 20대의 냉, 온수기 가운데 90%가 온수밸브의 구조가 누르거나 미는 형태여서 밸브에 작은힘만 가해도 온수가 나와 화상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은 20대 가운데 13대는 온수가 나오지 못하도록 온수기부에 전원차단 스위치를 부착했지만 실제 온수를 차단하고 있는 곳은 없었으며 8대는 온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구조차 부착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온수밸브의 구조를 화상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고 온수의 온도를 낮추는 등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보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냉, 온수기의 온수를 차를 마시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온도를 낮추는 방안보다는 온수밸브의 구조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구조 및 재료 온도상승 등 8개 항목에 대한 안전기준 제정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박영하 기자>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3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6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10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