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망인터넷" 활용 잘된다

올해초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국가망인터넷이 개통 6개월 만에 1천여개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80%를 웃도는 회선사용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전산원과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에 따르면 올해 1월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국가망인터넷의 가입기관이 지난 6월말까지 무려 1천2백25개에 달했으며 총규모 20Mbps인 회선의 사용량 역시 1월 40%이던 것이 7월 현재 86%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국가망인터넷은 정부가 오는 2002년까지 총 9백56억원의 공공재원을 투자, 구축키로 한 고속인터넷 기간망으로 주로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을 가입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통신을 포함한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들의 사설 서비스보다 최저 50% 이상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가망인터넷은 특히 교육정보화 사업주체인 각급 학교 대부분이 활용하고 있어 교육정보화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해말까지 총 2천8백여개, 오는 99년에는 7천3백여개, 2000년에는 총 1만2천3백여개의 공공기관, 교육기관을 가입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위해 현재 20Mbps급인 회선을 오는 2000년까지 50Mbps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현재 라우터를 기반으로 한 프레임릴레이망 방식을 오는 99년까지 비동기전송모드(ATM) 방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트래픽 분산을 위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 대도시에 인터넷교환센터(KIX)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가망인터넷 정보이용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 검색, 디렉토리 서비스를 해외 정부기관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국전산원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수요에 힘입어 국가망인터넷의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각급 기관에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규모도 2백56kbps 이상 고속회선을 제공, 인터넷을 통한 정보습득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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