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터넷 솔루션업체, 中企상대로 "IMF마케팅"

부산 중소기업 전산화 및 인터넷솔루션 업체들이 IMF여파로 위축된 수요를 촉진하고 사용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IMF환경에 맞춘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IMF여파로 중소기업의 투자여력이 크게 위축되면서 블루웨이브 한국인터넷무역 중앙정보기술 등 부산의 솔루션업체들은 중소기업들이 수요창출과 시장기반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IMF형 마케팅활동을 마련해 중소기업들의 초기투자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인터넷솔루션업체인 부산의 블루웨이브는 IMF여파로 중소기업의 투자가 어려운 점을 감안, 적은 비용으로 인터넷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IMF형 인터넷 팩 서비스를 마련하고 이달말까지 중소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상품을 홍보하고 시장개척에 힘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블루웨이브이 제공하는 IMF형 인터넷 팩서비스는 인텔MMX 2백MHz, 주메모리 64MB, HDD 2.1GB의 하드웨어 사양에 OS와 웹서버로 리눅스와 아파치를 활용해 PC 1대 가격인 2백77만원의 저렴한 투자비로 인터넷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형태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고 있다.

한국인터넷무역도 최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홍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부일이동통신과 공동으로 부산경남지역 순수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해외무역사이트(http://www.krit.co.kr)에 제품소개 및 무료홈페이지를 개설해 주는 마케팅전략을 실시하고

한국인터넷무역은 이의 하나로 최근 무료홈페이지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바이어에 제품을 소개하는 방법과 무료홈페이지 자료제출 방법 및 운영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중앙정보기술은 이에 앞서 이미 자체 개발한 응용프로그램 자동생성도구인 「BES2000」을 알리기 위해 부산벤처프라자 등 전시회에 참가, 각 단위업무를 무료로 전산화해 주는 행사를 실시해 특정 업무의 전산시스템개발을 희망하는 부산지역의 10여개 중소기업 및 관공서 가운데 한 기관의 단위업무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