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컨 수출 "순풍"

LG전자(대표 구자홍)의 에어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동안 총 3억7천만달러 어치의 에어컨을 수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호주 및 중남미 등 남반구지역에 3천만달러 이상의 에어컨을 수출, 올해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난 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물량면에서도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늘어난 1백40만∼1백50만대 규모다.

이처럼 올해 에어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 강도높은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등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필드 불량률을 외국 유명브랜드 제품보다 10배나 낮은 0.4% 정도로 낮추는 등 품질안정에 주력, 해외시장에서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LG전자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측은 『특히 지난해 미국 GE사에 2만5천대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 데 이어 올해 8만대, 내년에는 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5만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며 『이처럼 GE 등 대형업체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말 미 시어스사와도 12만대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업체들로부터 OEM주문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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