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과 일본 NEC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용 소프트웨어(SW) 등 디지털정보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불법복제 방지기술을 상호보완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새 기술을 DVD 규격 책정기관인 DVD포럼에 채용할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인터넷 정보나 디지털 방송의 불법복제를 막는 기술 분야의 표준규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IBM과 NEC가 추진키로 한 불법복제 방지계획은 SW제작자가 디지털정보 등의 콘텐츠에 「전자암호은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를 탑재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DVD 플레이어나 DVD롬 드라이브에 탑재된 검출기로 은폐정보를 검출해 복제가 허락되지 않은 콘텐츠를 복제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법복제 SW를 재생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NEC가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대용량 기록장치인 「멀티미디어 비디오 파일(MMVF)」에도 IBM과의 통합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전자암호 은폐기술의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인터넷의 보급이 확산되고 방송이 디지털화함에 따라 콘텐츠와 관련한 복제방지기술의 응용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각기 보유하고 있는 관련기술을 상호보완함으로써 개발시기를 앞당겨 표준규격화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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