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영업보고서에서 전체매출이 전년 동기의 5천9백56억원보다 무려 98%나 증가한 1조1천8백1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천8백56억원이었던 내수부문이 1조1천3백11억원으로 93% 신장했고 수출은 1천1백21만달러에서 3천4백76만달러로 2백10%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상이익도 4백29억원에서 5백15억원으로 20%로 늘어났고 부채비율도 3백35%에서 2백45%로 낮아졌다.
이같은 실적은 주력분야인 단말기부문의 급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휴대통신(PCS)은 사업자간 가입자 확대경쟁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백% 성장한 6천5백여억원에 달했으며 휴대폰은 1백50% 늘어난 2천6백여억원을 기록했다. 수요급감이 점쳐졌던 교환기, 전송, 네트워크 분야도 소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LG정보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고성장의 잠재력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의 54%까지 치달았던 단말기와 시스템부문이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지만 수출성장과 교환, 전송장비 부문의 매출확대 등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하반기부터는 캐나다, 미국을 비롯, 동남아, 중남미, 중국, 루마니아에 대한 대폭적인 수출증대로 내수시장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며 3, Mbps분기중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침체를 겪었던 교환기부문의 경우 하나로통신의 발주가 하반기중 이뤄지면서 또 하나의 특수를 예상하고 있다. 전략분야로 책정한 광단국장치 등 전송장비의 경우도 한국통신이나 하나로통신의 통신망 고도화계획과 이에 따른 집중적인 장비발주가 3, Mbps분기중 이뤄질 전망이어서 고수익 부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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