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SBS 밤 9시 55분)

인규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포기한 선주는 무거운 마음을 누르고 인규에게 밝은 모습을 보인다. 인규 역시 아픔을 느끼지만 선주의 마음을 헤아린다. 지훈은 재경에게 선주와 인규의 파혼사실을 전해듣는다. 지훈은 도균에게 인규와 선주의 파혼사실을 얘기하며 도균이 서영과 결혼하려는 것은 재산을 노린 욕심 때문이라고 비아냥거린다. 한편 중병에 걸린 길재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병원에 다닌다. 선주는 명희와 인규가 우연히 만난 것처럼 꾸며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다. 양가 어른의 결혼 동의를 얻은 도균은 서영과의 결혼을 서두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너와 나의 노래(KBS1 오전 8시 10분)

민호가 재숙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자 미경은 절망한다. 돌아온 예술가 이엽과 점희는 다시 만나기 시작하고, 승희는 순녀의 모습에서 죽은 정 군수 부인을 떠올린다. 은성은 미경이 걱정뿐이고 기태는 미경을 만나러 민호가 있는 섬까지 찾아가고 민호에게도 미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말한다. 정 군수는 감사단의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한다.

추억(MBC 밤 9시 55분)

형준과 함께 지낸 일 때문에 고민하던 인영은 국장에게 주변정리도 하고 그동안의 피로도 풀 겸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부탁하고 세경에게도 이를 전한다. 그리고 세경이 이상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인영은 형준에게 시선도 주지 않고 사무실을 빠져나와 강릉으로 향한다. 인영엄마는 인영을 반기면서도 안타까워한다. 인영은 상우를 보자 떠오르는 추억에 몰래 눈물을 흘리면서 상우와 지내는 것을 새삼 행복해 한다. 한편 상우는 엄마 몰래 아빠에게 전화해 자기가 많이 아프니까 빨리 오라고 한다. 다급해진 정호는 주희, 주희엄마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깨고 강릉으로 달려간다.

특선다큐멘터리(EBS 저녁 8시)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는 높이 4백50m의 쌍둥이 빌딩인 페르로나스 타워가 건설되고 있다. 이 건물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카고 시어스 타워보다 7m가 높은 것이다. 한편 일본 나고야에서는 사람들로 붐비는 나고야역 위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JR센트철 타워를 건설중이다. 인류는 지난 1백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한 경주를 벌여왔다. 엘리베이터와 철골구조의 발명으로 20층 이상 지을 수 없던 고층빌딩은 50층, 70층, 1백층까지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고층빌딩들은 지진이나 태풍, 테러리즘의 공격 앞에서는 대재난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을 막기 위해 건축 기술자들은 첨단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다. 고층빌딩은 현대인의 상징물이며 인류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저녁 7시 20분)

첫번째 초대손님은 개그우먼 김지선으로 경북 문경의 돼지농장 일꾼으로 나섰다. 3천마리가 넘는 돼지들의 엄마로 나선 그녀에게 떨어진 첫번째 임무는 돼지먹이로 사용될 까만 숯가루 만들기. 큰 숯덩어리를 어깨짐으로 일일이 날라서 가루로 만들고, 갓 태어난 돼지들에게 직접 숯가루 비빔밥도 만들어준다. 두번째 손님은 탤런트 정애리. 그녀가 전남 화순 삼베의 원료인삼 수확에 나섰다. 2m가 넘는 삼을 베는 일부터 재배한 삼들을 묶어 나르는 일까지 하느라 땀을 뺀다. 정성으로 수확한 삼들을 가마에 삶는 등 올 여름 흘릴 땀을 하루 만에 다 흘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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