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해규)은 최근 네덜란드 해군과 6백만달러 규모의 대잠 초계기인 「P-3C」 항공기용 T56엔진 개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의 계약기간 동안 품질 결함률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성과를 토대로 이번 연장 계약에 성공한 삼성항공은 이달 말부터 2000년 말까지 네덜란드 해군의 T56 항공기 엔진 및 부품을 수리, 개조하는 창정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회사측은 입고되는 엔진을 완전 분해한 후 비파괴검사를 실시, 각 부품의 수리 및 개조 여부를 결정하고 기계 가공을 비롯한 내구성 강화용 표면처리, 열처리작업 등 각종 특수공정을 거쳐 최종 조립해 선적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간 품질보증협약을 기초로 우리나라 국방품질관리연구소가 네덜란드 정부를 대신해 품질검사를 대행함으로써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조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일본, 중동, 동남아, 미국 등 기존 거래선의 확대는 물론 미주 및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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