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그래픽스솔루션즈코리아, SDRC코리아, 패라매트릭코리아등 기계설계용 캐드(M-CAD)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및 협력업체와의 관계강화 등을 통해 캐드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기계설계용 캐드업체들은 국내 기업들이 지난 상반기 IMF의 구제금융 여파 및 구조조정 등으로 캐드구매 예산확정에도 이룰 집행하지 못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시설투자 및 캐드 구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니그래픽스 솔루션즈 코리아(대표 개럿 에반스)는 최근 기계설계용 캐드시스템 4종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국내영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하이엔드급 캐드시스템인 「WAVE시스템」을 비롯, 중저가 캐드제품인 「솔리드 에지」, 기업용 제품정보관리(PDM) 제품인 「IMAN」, 개방형 개발툴 커널인 「파라솔리드」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제조업체에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휴렛팩커드, 델컴퓨터 및 LG-EDS 등 SI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또 국내 캐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니그래픽스의 제품 활용방안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잇따라 열고 있다.
SDRC코리아(대표 유창희)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서울 및 지방에서 「해외 선진기업 설계자동화 사례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자사 캐드로 제품을 설계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국내기업에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DRC코리아는 기존 국내 고객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한편 자동차업계등 신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SDRC코리아는 지난 상반기에도 일부 중견기업들이 향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캐드시스템에 대한 투자에 나서는 등 국내 캐드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대기업 일변도의 영업을 지양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영업방침을 재조정하고 있다.
패라매트릭코리아(대표 켈리랜드)는 최근 지사장 교체를 계기로 국내 중견 제조업체 및 조선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국내 20여 군데의 중견업체들과 캐드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도 중견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 SI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해 영업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미국 본사가 올해 초 컴퓨터비전(CV)사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PDM 제품 「윈칠」과 중저가 캐드 「디자인 웨이브」로 다양한 제조분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IMF의 여파로 지난 상반기에는 대다수 한국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얼어붙었지만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기업들의 캐드구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