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PCB용 잉크 공급업체인 한국태양잉크제조가 일본 태양잉크제조의 순수 국내 생산 및 판매 법인인 한국다이요잉크로 재출범, 국내 PCB용 잉크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일본태양잉크제조는 태평양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태양잉크제조의 합작지분 50%를 5백만달러에 전량 인수한 것을 계기로 이 회사 이름을 한국다이요잉크(대표 유시범)로 바꾸고 독자적인 전략아래 국내 PCB용 잉크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한국다이요잉크는 태평양그룹과 결별함에 따라 이제는 모회사인 일본태양잉크제조의 동남아시장 진출의 생산 및 판매거점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내수시장 공략이 한국태양잉크제조의 사업목적이라면 한국다이요잉크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활동무대로 삼게된다는 것이다.
사업영역이 넓어지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다이요잉크는 대대적인 생산설비 확충과 더불어 수출확대를 위한 조직재편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시범 사장은 『일본태양잉크제조의 아시아지역 생산 및 판매법인으로 재출범하게 된 것을 시발로 일본, 한국, 중국을 잇는 PCB잉크 공급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일본태양잉크가 보유하고 있던 첨단 PCB 제조공법과 기술이 국내에 즉각 전달, 이전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돼 국내 PCB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태양잉크 소속의 엔지니어의 국내 상주가 본격화돼 국내 중견 PCB업체의 엔지니어와 직접 PCB 제조에 따른 각종 공정협의를 손쉽게 할 수 있어 국내 PCB업체의 신공법 개발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게 유 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다이요잉크가 생산설비 확충에 본격 나설 경우 국내 PCB잉크 시장을 양분해온 동화다무라와의 국내시장 선점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국내 PCB용 잉크시장은 또 한번 뜨겁게 달구어질 전망이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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