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텔(구 정풍물산)의 재기를 위한 경영정상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스마텔은 올초 기아인터트레이드로부터 스마텔의 1백4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김병연씨가 지난 1일 신임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경영정상화 작업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신임 회장 취임이후 오히려 회사 관계자와 김 회장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말로 회사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스마텔의 직원들은 김병연 신임 회장이 회사 정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협력업체의 물품대금 일부와 정리해고된 직원들의 퇴직금을 지불하겠다던 약속이 계속 연기되는 한편 외자유치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함에 따라 김 회장의 회사살리기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마텔 직원들은 또 김 회장이 올해초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조건으로 정리해고를 받아들인 일부 직원들이 퇴직금 지급 및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촉구하자 지난 7일 오후 기아인터트레이드와 올해 초 합의한 스마텔의 M&A를 무효화하고 해고된 직원들을 지난 3월부로 소급해 복직시키며 오는 20일까지 체불된 임금의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 회장이 회사의 경영정상화 보다는 시간벌기에만 연연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외국 자본 유치 계획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퀀텀사에 컴퓨터 관련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회사의 은행부채 정리작업과 경영권 장악이 늦어져 경영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측은 또 이른 시일안에 임시 주총을 소집, 현재의 경영진을 퇴진시키고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해 경영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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