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업계가 새로운 수요 창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AV시스템 등 차세대 복합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현대전자, 해태전자, DMB코리아 등 카오디오업체들은 내수불황을 타개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카스테레오, CD체인저 등 단순 오디오 제품에서 탈피, 엔터테인먼트와 정보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AV시스템을 비롯해 차량항법시스템(CNS), 디지털방송전용튜너(DAB)등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국내 카오디오업체들이 차세대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기존 제품이 선진국을 중심으로한 반덤핑규제에 다른 수출부진 및 낮은 부가가치로 그동안 동안 한계사업으로 지목돼온 카오디오사업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카오디오사업부 명칭을 ME사업부로변경하고 선진기술을 보유한 외국 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차안에서 음악과 영화, 게임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AV시스템은 물론 AV시스템과 CNS를 결합시킨 복합형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유럽에서 시험방송중인 디지털방송이 향후 2∼3년내에 대중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DAB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DVD 내장형 카오디오와 자동차용 PC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현대전자와 해태전자도 단순 카스테레오나 CD체인저로는 수출증대를 꾀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AV시스템, CNS, 자동차용 PC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MB코리아도 최근 단 한장의 CD로 10시간 이상을 재생함으로써 운전중 CD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CD체인저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CD타입의 자동차용 mp3플레이어를 개발, 수출 및 내수판매에 적극 나섰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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