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자금 부족으로 사장돼 있던 특허 및 우수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한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자금 지원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7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지난 4월2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기금을 활용, 중소, 벤처기업 창업자금 지원제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무려 7백69건의 보증지원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신보는 이에따라 신청건수 중 자동차 에어컨 자동조절용 금속저항기, 무지개빛 인조진주, 고속광전송모뎀 등 2백36건의 사장돼 있던 기술들이 사업성평가 등 기술평가를 무난히 통과해 3백28억원의 창업자금에 대한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신보는 또 2백78건은 서울과 대전, 부산 등 기술신보의 3개 기술평가센터에서 기술평가를 받고 있으며 2백55건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신보측은 지원신청이 쇄도함에 따라 서울, 대전, 부산 등 3곳의 기술평가센터 외에 경기도 수원에 기술평가센터를 신설하기로 하는 한편 현재 42명에 불과한 기술평가요원을 확충키로 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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