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유럽형 PAL 방식을 지원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개발, 수출에 나선다.
LG전자는 기존의 NTSC방식을 지원하는 HMD가 가정용및 게임용 영상표시창치라는 한정된 용도를 벗어나 병원, 건설등 산업현장으로까지 수요가 확산되자 해외시장을 확대시키기로 하고 PAL방식을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PAL방식 HMD는 크기나 성능등은 모두 기존 제품과 동일하고 NTSC 제품과 달리 PAL 방송규격으로 제작된 TV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프로그램을 표시할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세계 영상프로그램시장이 PAL방식과 NTSC방식으로 크게 양분돼 있는 만큼 이번 PAL방식을 지원하는 제품개발로 신규시장개척을 통한 수출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부터 생산, 유럽등 PAL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지역의 판매법인이나 자사 영업망을 통해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HMD는 무게가 2백20그램에 불과하나 안경처럼 쓰기만 하면 60인치 크기의 화면을 혼자 즐길수 있는 개인용 영상표시장치로 가상현실 게임기용 영상표시창지나 대화면 TV시청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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