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감상] 난 이렇게 들을래

음악CD를 들으면서 곡에 대한 설명 등 다른 정보를 알 수 없어 궁금해하던 음악 애호가들을 겨냥, PC를 통해 음악을 즐기면서 동시에 그 음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CD가 최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은세상의 「난 이렇게 들을래」 시리즈는 CD 한 장에 음악 1백곡과 각 곡에 대한 음악 정보를 동시에 수록한 제품. 시리즈 제목은 「영화음악 1백선」과 「클래식 1백선」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CD를 교체하지 않고도 1백곡에 달하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영화 음악의 경우 「에덴의 동쪽」에서부터 최근작인 「인디펜던스데이」에 이르기까지 제목, 가수, 작사, 작곡자, 가사 등과 영화에 대한 내용을, 클래식의 경우 제목, 작곡가, 작곡가 소개, 곡 해설 등을 음악과 동시에 PC화면에서 볼 수 있어 음악 감상은 물론 음악을 이해하는데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

제품에 수록된 곡들은 일반 음악CD의 음악을 MPEG방식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MP3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향후 이 제품이 본격화된다면 CD체인저 없이도 음악CD 10장을 동시에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를 별도로 들을 수 있는 CD플레이어가 없기 때문에 PC상에서 「올오디오(AllAudio)」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올오디오는 이 타이틀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MPEG연주 프로그램으로 사용법이 단순해 실행 후 연주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윈도95/98/NT를 사용하는 펜티엄급 이상이 권장사양. 하지만 윈도 3.1이나 486급 PC도 별도의 소프트웨어 MPEG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들을 수 있다. 문의는 (0343)85-9009.

<허의원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