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업계는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누적과 아시아 지역의 경기침체, 그리고 대당 1천달러 이하 PC가 인기를 끌면서 현재 수익성 악화라는 공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계의 감산노력이 결실을 맺는 3,4분기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유 퀀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49)은 인텔과 퀀텀에서 마케팅 분야를 담당해온 정보통으로 한국 HDD시장 분석과 고객방문을 위해 최근 내한했다.
『IDC 예측자료에 따르면 IT분야는 해마다 전세계적으로 15% 이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PC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어서 HDD분야도 단기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유 사장은 HDD시장의 경기침체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증거로 IT분야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들며 인터넷 환경의 확산과 1천달러 PC 등장에 따른 추가수요가 발생해 앞으로도 HDD분야에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 사장은 퀀텀의 주력분야인 3.5인치 데스크톱용 HDD뿐만 아니라 스카시방식이나 7백99달러, 9백99달러대의 저가 PC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제품 분산으로 퀀텀의 브랜드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엔드 제품일수록 품질이 중요하다는 것이 1천달러 이하 PC시장 확대에 대한 퀀텀의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유 사장은 『많은 제조업체들이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준 이하의 부품을 사용하거나 품질문제를 적당히 넘김으로써 제품판매 후 AS폭증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곤란을 겪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며 『퀀텀은 고가는 물론 저가격 제품에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앞으로 『HDD산업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PC분야에서와 같이 더욱 우수한 생산능력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사 흡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용량경쟁보다는 품질과 성능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태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새해 빅테크 AI 에이전트 시대 열린다…데이터 편향·책임소재 해결은 숙제
-
3
새해 망분리 사업, '국가망보안체계'로 변경 요청…제도 안착 유인
-
4
AI기본법 국회 통과…AI데이터센터 등 AI산업 육성 지원 토대 마련
-
5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 높인다
-
6
박미연 아란타 영업대표 “국내 첫 온라인 용역 통제시스템 위즈헬퍼원, 국내외 투트랙 공략”
-
7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8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UX·UI 트렌드 2025 세미나” 1월 16일 개최
-
9
난개발식 국민소통 창구···'디플정' 걸맞은 통합 플랫폼 필요성 커진다
-
10
농어촌공사, 120억 ERP 우선협상대상자에 아이에스티엔·삼정KPMG 컨소시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