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는 최근 미국의 V5.2 인터페이스 관련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어드벤트네트워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V5.2 인터페이스는 액세스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통합형 디지털가입자 전송기술(IDLC)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미국 벨코어에 의해 IDLC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제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선 차세대 교환기인 TDX-100에 IDLC 기능을 적용해 상용화 시험중에 있으며 향후 교환기 및 전송장치 전반에 기본기능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특히 IDLC 기능을 적용할 경우 교환기에서 원거리 가입자군으로 연결하는 선로를 펄스부호변조(PCM)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간단하며 광전송, 유선, 무선 등 다양한 전송장치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장치간의 대표적인 프로토콜로 평가받고 있다.
선인테크놀로지는 국내 중견기업이나 유망 정보통신기업을 대상으로 V5.2의 소스코드는 미화 9만달러, IDLC 복합제품은 15만달러에 판매할 계획인데 기존 대기업군에서 채용한 SW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유연성이 좋아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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