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8)와 제6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8)가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국내외 6개국 2백11개사가 참가한 가운대 본사 주최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개막 첫날부터 4만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큰 성황을 이뤘다. 개막 첫날 전시장 표정을 스케치해본다.
<편집자>
<>...24일 오전 11시 KOEX 3층 대서양관 앞에서 진행된 개막 테입커팅 행사에는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상영 전자신문사 발행인을 비롯, 정호선 한반도정보화추진본부 본부장(국민회의 의원), 김재민 (주)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김택호 현대정보기술사장, 이해승 LG소프트사장, 임존현 주한타이뻬이대표부 대표 등 내외귀빈과 출품업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참가, 안팎으로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컷음을 입증하기도. 이어 30분 동안 계속된 전시장 참관에서 배 장관은 유명 기업가 출신답게 각 출품업체 부스에 전시된 화제작들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안내원에 질문하기도. 이에대해 한 출품업계 관계자는 『지난 5∼6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주무부처 장관의 전시장을 참관하는 모습을 보아왔지만 배 장관처럼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분은 처음』이라고 한마디.
<>...출품작 가운데 첫날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로는 노트북컴퓨터, 중소기업용 솔루션, 인터넷서비스 등이 앞도적. 노트북컴퓨터 분야의 경우 대우통신,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등 이른바 빅4가 모두 출품, 열띤 경쟁을 벌였고 중소기업용 솔루션분야에서는 달리 윈도NT운용체계 기반 제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와 지난해 전시회와는 다른 동향을 보여주기도.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는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와 삼성SDS의 유니텔이 각종 서비스시연과 이벤트를 벌일 수 잇는 초대형 부스를 꾸며 일반 관람객들을 압도.
<>...이번 SEK98,WWE98에서도 예년처럼 걸출한 「스타」 신제품들이 발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첫날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치 했던 신제품으로는 나모인터랙티브의 홉페이지저작도구 「나모웹에디터2.1」, 대우통신의 노트북 「솔로」, 데스크톱 통합형 컴퓨터 「디노」, 삼성전자의 원터치식 조그다이얼 채택 PC 「매직스테이션6000」, 한국후지필름의 소형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 「MX700」, 새롬기술의 인터넷, PC통신 통합에뮬레이터 「새롬데이타맨98」, (주)마이크로소프트의 신개념 프로젝트관리 패키지 「한글프로젝트98」, LG전자의 대화형비디오서버애플리케이션 「네오비스」, 두루넷의 케이블모뎀 기반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 「두루넷」 등. 그런데 이들 제품은 모두 다루기 쉽고 재미있는 컴퓨터환경과 인터넷 대중화 등을 구현한 것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번 SEK98, WWE98의 전체 주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SEK98,WWE98을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대만국가관에는 일반 관람객들보다는 PC조립업체 등 중소기업관계자들이 주로 내방하는 모습. 관람객들은 대만 특유의 컴팩트한 주기판, 아이디어성 상품 개념이 돋보이는 각종 액서서리, 중소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등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20개 대만 기업들이 공동으로 설치한 대만관을 주의깊게 돌아봤다는 한 관람객은 『대만인들의 중국어식 영어발음이 어쩐지 친숙하다』고 말하고 『그동안 컴퓨터 부품 구입을 위해 여러번 대만에 간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서울에서 대만상품전을 볼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소감을 피력.
<>...출품업체관계자들은 올해 전시회가 지난해와 달리 전시장 내부를 들썩거리게 했던 요란한 전자음악이나 마이크음 없이 차분하면서도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체 평가. 이는 최근의 IFM구제금융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주최측은 출품업체들은 제품외적인 홍보보다는 정성껏 투자해서 개발한 기술을 진솔하게 알리며 상품성을 인정받는데에 주안점을 두는 등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번 전시회 참가를 준비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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