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루마니아에 WLL시스템 대랑 수출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상용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무선가입자망(WLL)의 대량수출에 물꼬를 텄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동유럽 루마니아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팀 및 대용량 교환기 등 대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키로 하고 자사의 이원태 전무와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업자인 룸텔레콤 앙겔 사장간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미 중국지역에 시범 서비스용으로 WLL시스템을 공급한 한 바 있으나 상용서비스용으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정보통신이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스타렉스-WLL과 3만회선 용량의 전전자교환기 스타렉스-TX1 등 총 2천만달러 규모이며 특히 자체 개발에 성공한 무선망 설계 소프트웨어인 TEL-AIR를 이용한 최적 설계도 함께 제공, 장비와 망설계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LG정보통신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루마니아는 물론 인근 동유럽국가와 러시아 등 통신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겨냥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이 지난 94년부터 약 5천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를 공급, 프라호바주에 통신시스템을 구축했던 루마니아는 이번 제품을 수도 부크레시티 북동부에 위치한 부저우주에 설치, 통합 유무선망 구축에 나서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올 하반기부터 이들 장비를 선적, 연내에 현지 망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초에는 상용서비스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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