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이동통신] 정품 핸즈프리 선택요령

핸즈프리는 자동차 내부에 장착,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도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일부 제품은 휴대폰의 충전기능과 마이크 및 스피커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부착된 안테나를 통해 수신율 또한 높다.

핸즈프리는 크게 시거형과 풀 옵션형으로 나눌 수 있다. 시거형은 자동차 시거잭에 간편하게 꽂아 사용할 수 있으며 풀 옵션형은 본체, 안테나 등으로 구성돼 있어 주로 대형 승용차에 많이 설치된다. 통화 품질음질은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풀 옵션형이 다소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핸즈프리가 선보이기 시작한 90년대 초만 해도 풀옵션형이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시거형이 전체 핸즈프리의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가격은 정품을 기준으로 할 때 시거형이 5만∼7만원, 풀 옵션형이 10만∼12만원 정도.

핸즈프리 구입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기종과 모델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LG정보통신의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핸즈프리도 LG정보통신의 모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삼성전자 제품을 쓰고 있다면 그 제품 모델에 맞는 핸즈프리를 구입해야 한다. 휴대폰마다 주파수 신호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토롤라의 경우는 하나의 핸즈프리로 신호가 같은 모든 모델을 수용할 수 있어 공용으로 쓸 수 있다. 물론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식의 제품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최근과 같이 불량제품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격이 좀 높더라도 생산자 표시와 AS 등이 확실히 명기된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

특히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끼워주는 형식으로 제공되는 핸즈프리는 주의를 요한다. 불량제품은 자칫 잘못하면 단말기 본체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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