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이동통신] 기술흐름과 주요업체 동향

양쪽에서 동시에 듣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양방향 핸즈프리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핸즈프리 전문업체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했던 단방향 핸즈프리에서 유선전화와 같이 양방향 음성통화가 가능한 듀플렉스(Duplex)방식 핸즈프리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최근 양방향 통화를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널 프로세스(DSP)칩이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양방향 기술 확보는 핸즈프리업체의 절대과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양방향 핸즈프리로 주력 모델이 바뀌고 있어 해외시장을 위한 사전포석 차원에서 업체들은 양방향 핸즈프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완전한 양방향 핸즈프리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칩 문제도 있겠지만 설계기술이나 디자인 면에서 양방향 기술을 구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레전자=올해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범유럽 표준 이동전화(GSM)방식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는 양방향 핸즈프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수출용 상용제품을 개발해 에릭슨, 모토롤러 등 외국 단말기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861-6804

◇유양정보통신=양방향 핸즈프리 개발을 위해 지난해 별도 개발팀을 구성했으며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유양정보통신은 떨림, 울림현상과 같이 핸즈프리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한 양방향 핸즈프리를 개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1백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를 올리기로 했다. 문의 589-3525

◇A&D정보통신=지난해 양방향(세미 듀플렉스)방식의 핸즈프리를 출시한 데 이어 가격을 기존 핸즈프리대로 낮추고 양방향(풀 듀플렉스)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양방향 핸즈프리뿐 아니라 녹음이 가능한 기능성 핸즈프리 제품도 최근 개발했다. 문의 (032)674-4646

◇CTI=기존 칩을 이용한 방식이 아닌 DSP 설계기술을 이용해 양방향 핸즈프리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 제품의 강점은 송화 및 수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하울링 및 에코의 제어가 가능해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현재 이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보청기 등으로 응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문의 525-2851

◇한텔전자=스피커 출력을 1.2W로 대폭 향상시킨 양방향 핸즈프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시거형 핸즈프리가 전반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1개 전원회로로 충전과 핸드폰 회로를 나눠 사용하는 방식에서 탈피, 개별회로를 채택함으로써 충전기능을 크게 향상한 제품이다. 문의 687-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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