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에이치 앤 씨(대표 구자엽)가 각종 의상의 패턴, 원단, 색상 등 패션 디자인 재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그동안 디자이너들이 수작업으로 해왔던 작업들을 PC에서 수행할 수 있는 「VDS(Virtual Design Studio) 패션 98」이라는 디자이너용 툴 키트를 개발, 상품화에 나섰다.
패션 디자이너는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의 이미지를 도식화하는 것은 물론 작업 지시서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에 담겨있는 가상의 모델들에게 자신이 고안한 의상을 색상과 원단을 바꿔가며 입혀볼 수도 있다. 또한 디자이너와 원단업체가 실물과 동일한 원단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의사전달과정의 오차도 줄일 수 있는데다 디자이너 상호간 정보교환을 위한 근거리 통신망(LAN)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신상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이 갖추어진 환경에서 사용하는 「LAN버젼」은 세트당 4백만원, 단독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 버젼」은 6백만원(각 부가세 별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이치 앤 씨의 이우종 영업부장은 『VDS의 개발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산 패션 디자인 개발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함은 물론 중국과 일본은 물론 패션 선진국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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