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기술 페러다임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첨단공학기술의 이해를 토대로 산업발전전략과 기업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곳.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AIP)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공과대학내에 최고 경영자과정을 설치, 운영해 기술중심의 선진 산업경영자를 배출하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우리 경제가 IMF체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술경쟁력-기업경쟁력-산업경쟁력-국가경쟁력이라는 총체적 경영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 최고산업전략과정은 중소기업체와 공동으로 국책 공공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와 과제를 다루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함은 물론 기업체 최고경영자들간의 만남의 장을 자연스럽게 마련, 일석삼조의 학습효과를 꾀하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운영, 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최고산업전략과정은 1천여명의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 상호 유기적인 동문조직을 형성해주는 「최고경영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이 최고산업전략과정은 매년 2기로 구성하여 1기당 5개월 동안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공학과 사회과학, 전문지식과 전략감각은 물론 국가경영과 기업경영의 균형적 접목과 통합된 이해를 추구하는 독보적인 「최고 경영자 종합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교과내용은 「국제 경영환경의 변화와 신기술 패러다임」을 비롯해 「컴퓨터 특강」, 「초저연비 저공해 자동차 개발」, 「제조시스템의 과거, 현재, 미래」, 「에너지와 대기오염」, 「환경친화적 기술」, 「원자력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보시스템 기술」, 「GOOD 디자인의 조건」 등 다방면의 산업을 다루고 있다.
또 경영혁신 기법 및 「금융외환 위기의 실상과 전망」, 「IMF하에 국가발전과 노사관계의 전략」, 「남북관계」 등 최근 기업들이 직면해 있는 현실 문제를 교과내용으로 채택해 신속히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다음 학기부터는 정보통신분야를 비롯해 인터넷서비스인 전자상거래. 바이오텍(생명공학), 신소재 등 차세대 신기술인 이미징 테크놀러지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이 다양한 분야의 전공을 짧은 시간에 다룰 수 있는 것은 2백50명이 넘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 교수진들이 배진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공과대학내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소가 연계되어 대학과 산업의 산학협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최고경영자 산학프로그램」이라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공대의 풍부한 인적, 물적자원을 최대로 활용하여 최고경영자들로 하여금 소재 섬유 전기 전자 건축 토목 기계 화공 에너지 생명산업공학 등 첨단기술의 기본 내용과 발전추세를 이해, 산학협동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의 오형식 주임교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는 산학협동 체제 구축과 함께 대학의 오픈시스템 확대작업으로 기업이 대학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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