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전문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 반도체식 산화질소계 배기가스 검출센서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KIST 김태송, 윤영수박사팀과 지난 94년부터 협력, G7과제의 일환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되어 있는 산화질소계 가스를 수분의 영향 없이 직접 측정가능한 센서 개발에 착수, 4년간의 연구를 거쳐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반도체 공정을 이용, 산화텅스텐(WO₃) 및 백금(RP) 박막을 증착함으로써 산화질소계 가스에 대하여 감도 및 측정성이 좋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 자동차 및 산업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있는 가스센서 및 환경감시, 계측용센서의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센서개발에 이어 올해말까지 2단계작업으로 가스센서를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뒤이어 내년부터는 미연소 탄화수소, 일산화탄소, 산화질소, 산소 등을 검출할 수 있는 복합가스센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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