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기 중동 수출 "물꼬"

계측기기 업계가 중동지역 수출촉진활동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5일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바텍시스템, 삼일산업, 삼창기술, 삼창기업, 서진인스텍, 승지전자, C&C인스트루먼트, 코닉스, 하이트롤 등 9개 계측기업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동 계측기 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5백21만달러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계측기기 중동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힐튼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이스탄불 자동화 및 계측기기 전시회(Automation/Instruments 98)」를 참관한데 이어 터어키, 요르단, 이집트 등 현지 계측기 관련업체 및 기관을 잇따라 방문, 전자, 통신, 공업, 환경계측기와 시험검사기 시장 및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제조 및 유통업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C&C인스트루먼트의 경우 요르단 엘 콘코드社로부터 2백만달러 이상의 대수로 공사관련 시스템 통합 관련 수출상담을 올리는 한편 터어키 및 이집트 현지업체와 1백82만달러 규모의 전자계측기 및 디지털 위성수신기와 PC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하이트롤도 터어키 ETI 그룹, 엘콘 A.S社 등과 1백23만달러 규모의 공업용 계측기 수출상담실적을 올렸으며 터어키 아날리즈社 및 요르단 2개업체와 각각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삼창기술, 삼창기업은 터어키 Dolunay社, 요르단 테크놀로지컬 그룹, 세멘트사, 이집트 HAK사 등과 75만달러 가량의 실험실용 자재와 굴뚝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CO&O2분석계기 시스템과 ph미터 등을 연내 공급키로 했으며 승지전자는 터어키 IDE社, 요르단 알라 아 함단社, 이집트 컴퓨터텍社와 48만달러 정도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DC전원 공급기, 주파수 카운터 수출상담실적을 올렸으며 현지 판매대리점 물색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서진인스텍이 터어키, 요르단, 이집트 현지 업체로부터 41만달러 규모의 레벨 스위치 등 5종의 공업용 계측기를 공급키로 하고 이집트 현지에 대리점을 설치키로 했으며, 코닉스도 터어키 오비트社, 요르단 엘 콘코드社와 36만달러 정도의 데이터 로거 압력계와 지시계를 공급키로 했다.

삼일산업은 터키 Dolunay社 및, 요르단 Miimeh 콘트롤社, 이집트 크라나다社등에 16만달러 규모의 레벨 게이지(Level Gauge), 사이트 글라스(Sight Glass)를 수주하는등 중동지역 교두보 확보 마련에 나섰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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