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벤처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휴렛팩커드, 인텔사 임직원들과 대한투자 및 한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난 3월 말 휴렛팩커드사의 플렛 회장이 방한했을 때 발표한 2억5천만∼3억 달러 상당의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휴렛팩커드가 국내 계측, 의료기기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인텔사가 한국의 교육정보화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데 대해 『한국은 최근 공공정보화사업의 민간위탁경영 방침을 결정한 바 있으므로 외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스탠퍼드대학을 방문, 스탠퍼드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이 체결한 공동연구협정에 대해 한국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게하트 캐스퍼 스탠포퍼드대 총장 초청 오찬연설에서 『인천시의 미디어밸리 등 첨단 외국인 투자단지를 조성해 외국의 벤처 자본가와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하부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13일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14일 새벽 8박9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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