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문제가 사회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내용을 주로 다룬 창업관련 서적이 다수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보문화사는 지난달초 인터넷 마케팅, 무역, 창업 길라잡이 등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서적 3권을 한꺼번에 선보인 후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는 등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 길라잡이」는 이 시리즈의 총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근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에 대한 기본지식과 전자상거래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인터넷 무역 길라잡이」와 「인터넷 창업 길라잡이」는 각각 인터넷의 특성을 1백% 활용, 최소의 자금으로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사이버 무역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 후 유망한 창업분야 등도 다양한 국내, 외 사례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저자인 남경두 교수(건국대 경영학과)가 미국 노스 텍사스대에서 인터넷 마케팅을 정식으로 공부한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그동안 건국대 대학원 등에서 강의했던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집필했기 때문에 벌써부터 인터넷 비즈니스 입문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진출판사도 지난 3월 출간한 「인터넷이 기업경영을 바꾼다」는 서적을 출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의 영향으로 유통, 무역, 금융환경 등이 최근 몇 년동안 매우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국내, 외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신사업 분야까지 소개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지난 95년 설립된 미국 아마존이 반즈앤노블을 물리치고 불과 3년만에 인터넷상에서 세계 최대 가상서점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성공요인 분석 등에서 독자들은 「돈」보다 「아이디어」에서 승패가 갈라지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도서출판 문화전사가 출판한 「SOHO로 성공하는 인터넷 비즈니스」는 철저하게 개인입장에서 인터넷 유망 신사업 분야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점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인터넷 유망 신사업 분야를 보면 국내에서는 리베이트형 광고, 소프트웨어 판매, 온라인쇼핑, 부동산 임대 정보제공, 인터넷폰 서비스 등 30여종을, 해외에서는 온라인 강좌제공, 서적판매, SOHO 정보제공, 인터넷 경매, 인터넷 카드숍, 이미 제작된 홈페이지 사이트 판매 등 20여종의 비즈니스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인터넷 사업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이 한번쯤 참고할만한 입문서로는 세종서적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비롯해 평범사의 「인터넷 비즈니스,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무한의 「디지털 비즈니스」 등 4~5종이 더 있다.
이 가운데 세종서적이 지난 95년 번역, 출간한 「인터넷 비즈니스」는 컴맹이었던 미국 이민법 전문 변호사인 로렌스 캔터와 마사 시걸이 우연히 인터넷에 눈을 뜨고 큰 돈까지 벌게 됐는지 다양한 애피소드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아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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