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LCD] TFT LCD 가격동향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TFT LCD의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노트북PC시장의 주류인 12.1인치는 97년 초만해도 6백달러였으나 97년 말에 4백50달러로 한해사이에 무려 1백50달러나 떨어졌다. 또한 13.3인치의 가격도 97년초 9백50∼1천달러에서 12월에 6백50∼7백50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12.1인치는 올 1.4분기동안 3백20달러로 떨어지는 등 이같은 가격하락은 올해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또한 LCD의 가격하락은 대형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인치급이 5백달러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격폭락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하락은 오히려 수요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TFT LCD와 STN LCD의 가격차가 2배 이내로 되면서 TFT LCD가 STN LCD시장의 일부를 잠식하고 있다.

아울러 브라운관의 아성인 모니터분야에 시장을 확대하면서 올해 50만∼6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역으로 수급상의 균형을 가져와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98년 2.4분기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는 적자를 보고 있는 일본 및 한국업체들이 새로운 투자계획을 보류하거나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데 따라 공급이 예전처럼 늘어나지 않는 데 비해 노트북수요의 회복과 함께 12.1인치에서 13.3인치로 세대교체되는 등의 이유로 수급이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98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되어 99년에는 약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면서 TFT LCD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일본 및 한국업체들이 가격하락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점차 가격안정에 대한 업체들의 협력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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