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 "DJ 전자우편 인터뷰" 성황리에 질문접수 마감

전자신문이 후원하고 나우콤(대표 강창훈)이 주최하는 「김대중 대통령 이메일 인터뷰」 행사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질문접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동안 네티즌들이 보내온 1천5백여건의 질문 가운데 최종 선정된 질문은 14건. 정보통신산업 발전대책에서부터 벤처기업 육성책, 정보통신 전문軍 도입, 인터넷을 통한 직접민주주의 구현정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참여자 역시 20, 30대 젊은층은 물론 초등학교 학생부터 40, 50대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돼 국내 처음 시도되는 대통령 온라인 인터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한 나우콤의 문용식 부장은 『네티즌들의 참여열기가 예상외로 뜨거워 놀랐다』며 『질문도 일상생활의 불편을 호소하는 것에서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망라돼 이를 종합하면 국내 정보통신분야의 문제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밀레니엄버그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은 무엇이며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와있는가.

△정보통신분야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우리나라는 비교우위 분야를 집중육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향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과 관련, 재임기간중 정보통신 인프라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인가.

△정부가 지난해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공공 데이터베이스사업이 이용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실패했다.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의 생산 및 유통계획, 일정은 잡혀있는가.

△현재 민간기업은 초, 중, 고교가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아 학교정보화분야에 뛰어들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이 안정적으로 학교정보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기반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정보화의 수도권 편중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간 정보화의 균형있는 발전대책을 듣고 싶다.

△정부는 벤처기업을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 기업」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는 비합리적이다. 벤처기업 인증제도를 폐지할 의향은 없는지 또 벤처비즈니스를 위한 전담 연구기관을 설립할 의향은.

△공직자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거나 정부조직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두는 방안에 대한 의견은.

△재정 또는 제도 등 기업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정부의 정책은.

△정보통신분야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는 상황에서 우수인력이 군입대 기간 동안 전문기술과 지식을 계속 연마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전문군 제도를 도입할 의향은.

△정보통신분야 국가자격증 제도는 연령, 학력 등 각종 제한이 많다. 이를 없애고 행정지원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 생각은.

△PC통신, 인터넷 등 온라인서비스의 확산과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부가통신사업법을 신설할 의향은. 이와 함께 1천만인 1 ID갖기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한 생각은.

△온라인서비스 전화사용료를 대폭 인하할 의향은.

△인터넷을 이용, 지속적으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들 질문사항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답변은 오는 18일 전자신문과 나우콤의 PC통신 나우누리에 상세하게 실릴 예정이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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