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보통신장관회의가 역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4가지 분야의 발전방향 및 실천계획을 담은 「싱가포르 선언문」을 채택하고 5일 폐막됐다.
APEC 통신장관들은 싱가포르 선언문을 통해 전자상거래를 위한 정부부문의 선도적 역할 강화,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용 증진 등 실행계획 개발을 APEC 통신그룹(TEL)에 지시했고 그 결과는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장관들은 또 각국 실정에 적합한 광대역망 구축 및 선도시험망 연결을 촉구하는 한편 개도국의 필요에 부응하는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겨냥, 한국이 추진중인 초고속 시범망(Testbed)의 역내 확산은 물론 정보통신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 강화를 APEC통신그룹에 지시했다.
장관들은 한국이 제안한 「인터넷 회선 사용료 불균형 시정방안 연구 및 개발」을 적극 지지, 이를 선언문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공동 선언문 외에 역내 국가들의 정보통신기기 수출입 촉진을 위한 정보통신기기 상호인정 약정(MRA) 시행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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