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달러벌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의 해외연구프로젝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3일 과학기술부가 국내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1백3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연구계약 수주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국내 연구기관이 수주한 연구과제는 25개 과제에 2백만2천여 달러 규모로 지난해 연간 실적 1백98만9천여 달러를 앞지르고 있다.
기관별 수주실적을 보면 대학이 95만4천 달러, 정부출연연구소가 1백4만8천 달러다.
이같이 해외연구프로젝트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연구진들의 해외공동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국내 연구기관들이 최근 IMF여파 등으로 국내 연구과제가 감소하면서 외국의 연구과제 공모에 적극 대응하기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공동연구 지역도 종전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특정국가 위주에서 최근 중국, 베트남, 가나, 노르웨이, 폴란드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으며 연구분야도 환경, 생명과학, 컴퓨터, 기계, 정보과학, 재료 등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국내 연구진들의 해외연구프로젝트 수주는 지난 96년보다 2배 많은 2백85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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