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용 자동권선기 전문업체인 석연전자(대표 장석연)는 최근 16개의 보빈을 동시에 권선할 수 있는 4축형 자동권선기(모델명 SY4/16M)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석연전자가 6천만원의 개발비와 10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투자해 만든 이 제품은 보빈만 수동으로 삽입하면 권선 및 절단, 탈피 작업 등은 자동으로 완료되는 완전 자동형 권선기로 기존 제품에 비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보빈이 돌면서 코일을 권선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보빈은 고정된 상태에서 코일이 자동권선되는 방식을 채용해 정렬도가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석연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의 경우 기능은 현재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자동권선기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일본 제품의 4분의 1에 불과한 2천5백만원 수준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연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4축형 자동권선기를 월 10여대씩 생산, 국내 코일 업체에 판매해 수입대체 효과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 이 제품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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