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폴리실리콘 LCD사업 추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도시바, 샤프 등 일본 LCD업체들이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저온 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 분야의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저온 폴리 실리콘 TFT LCD를 독자적으로 개발중에 있는 데 내년부터 소형제품과 노트북용 대면적 제품들을 양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폴리실리콘 TFT LCD는 반도체공정기술을 이용해 영상신호처리용 구동회로와 화소 스위치 소자를 동시에 유리기판위에 구현하는 신기술로 TAB IC를 부착, 영상신호를 공급하는 기존의 비정질실리콘 TFT LCD보다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폴리실리콘 TFT LCD분야에 일본업체들이 앞서 나가고 있는 데 도시바가 13.3인치급의 대면적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샤프와 NEC등도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소형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현재 기술개발중인 저온 폴리실리콘 TFT LCD를 내년부터 기흥공장의 2세대 라인(3백70*3백70mm)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초에 카내비게이션용 7인치급 패널을 내놓은 데 이어 내년 중반에 노트북용 13.3인치급 패널도 선보일 방침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현재 2세대 라인(3백70*3백70mm)에서 생산할 수 있는 5.6인치 소면적의 LCD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13.3인치급대면적의 저온 폴리실리콘 TFTLCD도 개발도 추진중에 있는 데 내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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