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라오케에 가상환경기술 등 3차원적 요소를 접목시켜 무대위에서 악단,댄서,배경,무대조명 등과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노래를 부를수 있는 가상현실 노래방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장 윤덕용) 전산학과 원광연 교수팀은 삼성종합기술원과 KAIST 인공지능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3차원 그래픽애니메이션,3차원 상호작용,가상에이전트 기술등이 복합된 가상현실 노래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무대에 올라가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돼 있는 노래중 하나를 선택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된 서버로부터 가상물체들에 대한 기하학정보,분위기,무대악단 및 댄서들에 대한 각종 음악,영상정보를 전송받아 이를 연주해주는 장치이다.
노래가 시작되면 이 시스템에서는 일반 노래방시스템처럼 음악정보에 따라 참여자가 노래할 수 있도록 반주를 하고 가사를 제공하지만 추가로 가상밴드,가상댄서와 같은 가상캐릭터들이 시나리오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실제 무대와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블루스크린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영상은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며 이 영상은 다시 컴퓨터로 보내져 각종 첨단기법을 이용,화면속에 뮤딕비디오처럼 구성하게 된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일반 노래방에서처럼 제공되는 반주 음악과 가사에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모션캡처와 가상에이전트 행동기법,네트워크 환경기반 공유 가상환경기법,손동작 몸동작등 다중 상호작용에 대한 기법등을 통해 실제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한편의 뮤직비디오로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은 실감체험을 할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가상현실 스테이지 저작도구인 VSATE(Virtual Stage Authoring Tool and Environment),Virtual Stage 엔진으로 구성되며 각각 저작자의 관점에서 가상세계를 표현기능과 참여자에게 실제 가상세계를 제공하며 상호작용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원교수팀은 실시간 비디오 처리보드가 내장된 컴퓨터 2대,가상현실 스테이지 엔진,비디오 카메라,대형디스플레이,오디오등과 같은 주변장치로 구성해 시험한 결과 앞으로 노래방,단란주점등은 물론 TV쇼,게임분야 등에서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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